BC카드는 7일 오후 서울 BC카드 본사에서 네이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빅데이터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BC카드의 카드 소비 데이터와 네이버의 검색 데이터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BC카드는 다른 기관에서 검증된 스타트업과의 연계 등 데이터 허브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라인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 공모전 개최, 스타트업 지분참여와 현물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의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채종진 BC카드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야의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양질의 데이터를 다룰 수 없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우수한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면서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있다면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들이 양질의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데이터 기반의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 경기도, 제주도 등 10여개의 지자체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