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安 학제개편안 의미있다"…선거연령 인하와 연계

"소녀상 철거에 돌아간 日 대사…우리도 대사 소환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상당히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서 이어져왔는데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말한 학제개편안은 여러 교육 전문가들이 이미 주장해온 안인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18세 선거연령 인하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학제 개편을 내세워 사실상 반대한 것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학제개편에 이어 선거연령을 인하하자고 했으니까 이제는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 같다"며 "사교육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토론에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부산 주한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를 귀국시킨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일본대사가 대한민국 떠난지 한달이 지났고 아베 일본 총리는 소녀상을 철거할 때까지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했다"며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총리가 연이어 했다는 점에서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참을만큼 참았다"며 "만약 일본 대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에서 대사를 소환해야한다. 외교장관에게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지적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