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저부터 솔선수범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4일 한진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자신의 세 아들과 함께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아 대한항공 '점보스'와 OK저축은행의 남자 프로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펼쳤다.
지난 설날에는 사전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불쑥 인천공항 소재 승무원 브리핑실을 찾아 비행을 앞두고 준비 중인 운항 및 객실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특히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3개의 노동조합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을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이 사장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위한 행보를 조용히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