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롯데건설, 현대제철, 정우비엔씨가 공동으로 개발해 인증 받은 신기술로, 공식명칭은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2개 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를 이용해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 작업만 수행하면 되는 신기술이다.
이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디형 철근이 아니라 ‘나사형 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디 부분이 나사 형태로 되어 있어 연결재(커플러)로 철근을 이은 뒤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을 직접 조립하거나 철근이 쓰러지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되고, 철근의 수가 많아서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 기술력을 체계화하여 앞으로 시공될 초고층․초대형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