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2군 해외 전훈…삼성도 대만 출국

프로야구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2군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선수 육성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올해 신년 결의식 때 모습.(자료사진=kt)
프로야구 kt가 창단 후 처음으로 2군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kt는 6일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2군(퓨처스) 선수단 전지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창단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퓨처스팀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상훈 2군 감독을 비롯한 7명의 코치진과 김사율, 박용근, 김진곤 등 33명 선수가 참가한다. 투수 이정현 등 2017년 신인 선수들도 합류한다.

선수단은 가고시마 카모이케 도립 구장에서 한 달 동안 체력 보강과 기술 훈련을 하면서 경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팀, 일본 대학 야구팀, 사회인 야구팀과 평가전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6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중으로 2군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과 장태수 감독(가운데)의 모습.(자료사진=삼성)
삼성도 6일 2군이 해외 전훈에 나섰다. 이날 오전 코칭스태프와 선수 총 39명 2군 선수단은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중으로 떠났다. 3월 7일 귀국까지 9차례 평가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성준 퓨처스 감독은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고자 2군 캠프 장소를 대만으로 정했다"면서 "김한수 감독님이 취임사에서 경쟁을 화두로 꼽았는데 퓨처스팀의 화두 역시 경쟁이다.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경쟁할 기회를 줄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군 승격 가능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군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 퓨처스팀에서 좋은 선수가 나오면 수시로 1군에 보고할 것이고, 1군에서도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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