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이집트 꺾고 '아프리카 축구 최강' 등극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 통산 5번째 우승

카메룬은 이집트와 2017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뱅상 아부바카르의 결승골을 앞세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사진=CAF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17년 아프리카 축구의 최강은 카메룬이다.

카메룬은 6일(한국시각) 가봉 리브르빌에서 열린 이집트와 2017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1984년과 1988년, 2000년, 2002년에 차례로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카메룬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고 15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점유율 62-38, 슈팅 15-4, 코너킥 6-0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카메룬의 우승은 당연했다.


네이션스컵 역사상 가장 많은 7회 우승(1957, 1959, 1986, 1998, 2006, 2008, 2010)을 자랑하는 이집트는 7년 만의 우승 도전에서 선제골까지 넣고도 뒷심 부족에 무너졌다.

이집트는 전반 22분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카메룬은 후반 15분 니콜라 은쿨루(올랭피크 리옹)의 동점골이 터지며 더욱 거센 반격에 나섰고, 결국 후반 44분 뱅상 아부바카르(베식타스)의 결승골이 터졌다.

한편 결승에 하루 앞서 열린 3-4위 전은 부르키나파소가 가나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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