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DB생명에 역전승…역대 최고 승률 넘본다

아산 우리은행 (사진 제공=WKBL)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이 역대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89로 승리했다.

이틀 전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2차 연장 접전 끝에 95-97로 패했던 우리은행은 연패없이 시즌 25승(2패)째를 수확하며 정규리그 승률을 92.6%로 끌어올렸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 승률이자 한국 프로스포츠 전체 최고 기록은 인천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에 세운 92.5%(37승3패)다.

2차 연장 접전을 마치고 하루를 쉰 뒤 다시 경기에 나선 우리은행은 KDB생명와도 연장전 혈투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4점차로 뒤졌으나 박혜진의 활약으로 80-80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다시 4점차 열세에 놓였지만 임영희의 득점과 박혜진의 3점슛으로 반격했고 존쿠엘 존스의 골밑 장악이 펼쳐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혜진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존스는 22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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