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탱크주의' 배순훈 만나…4차산업혁명 '적임자'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5일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만나 '4차 산업혁명' 화두에 대한 주도권을 쥐는데 주력했다.


IT(정보기술) 전문가 이미지의 자신과 '탱크주의'로 유명한 배 전 장관의 정보화 상징성을 결합해 조기대선 정국에서 미래 먹거리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우위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정보화 정책의 수장으로 활동했던 배 전 장관과 40분 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안 전 대표는 대화 뒤에 기자들을 만나 "20년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보화 혁명으로 20년 먹거리를 장만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잘 준비해 앞으로 2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할 때에 20년 전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정보화혁명을 직접 이끄셨던 분의 혜안과 지혜를 구하고자 찾아왔다"며 배 전 장관과의 만남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음을 설명하면서 여기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혁명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근본적인 기반이 교육혁명에 있다면서 상임위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지원하고,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교육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안 전 대표의 교육개혁 관련 공약의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오후에는 이틀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 방문길에 오른다. 경남테크노파크 방문, 경남도당 지역위원장.부산시당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지역언론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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