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삼성전자 위기관리시스템 개선하겠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배포한 주주 서한에서 "리스크가 크고 광범위하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공정개선과 검증강화를 위해 품질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품질 문제로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지난달 8개 항목의 안전성 검사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차기작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고도화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고, 소비자의 본원적 니즈를 발굴해 새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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