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원인은?…'쾅' 폭발음 주목

경기도 화성시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현장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진행중이다.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화성 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은 5일 오전 11시쯤부터 화재 발생지점인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 건물 3층 공사 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등은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담 등으로 미뤄 용접에 쓰이는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용접 장비와 가스용기 등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메타폴리스 화재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을 분석해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 9명(2명 사망)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불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를 분석해 책임 소재를 따질 예정이다.

특히 안전조치 미이행 여부를 조사해 공사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뽀로로 파크는 지난달 계약만료로 상가에서 철수했으며, 일부 인테리어 시설이 남아 있어 후속 업체 입주를 위해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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