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은 화재 현장에서 용접 장비와 가스용기 등을 발견했고, 일부 목격자들이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미뤄 내부 철거공사 중 용접과정 등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메타폴리스 화재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과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들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또 감식 결과와 참고인 진술 등을 분석해 책임 소재를 따지는 한편,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해 공사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4일 오전 11시쯤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파크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4명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화재 이후 병원을 찾아 연기흡입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했다.
이곳은 지난달 계약 만료로 상가에서 철수하면서 일부 인테리어 시설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