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1무 4패' 동네북으로 전락한 리버풀

강등권 헐시티에 0-2 패배

리버풀이 강등권에 있는 헐시티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캡처)
리버풀이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헐시티에 충격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 시각) 영국 킹스턴 어폰 헐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헐시티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스완지시티에 2-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컵대회와 리그를 포함해 5경기 연속 승리를 낚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성적은 1무 4패로 참담하다.


이날 경기 분위기는 리버풀이 압도했다. 수비하는 시간보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 헐시티는 간간이 역습을 노릴 뿐이었다. 하지만 득점은 리버풀이 아닌 헐시티가 챙겼다.

전반 44분 코너킥을 얻어낸 헐시티는 골키퍼 시몽 미뇰레가 처리한 공을 알프레드 은디아예가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을 0-1로 마친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후반 더욱 거세게 헐시티를 몰아쳤다. 그러나 기대한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한 골을 더 실점했다.

공격에 치중한 리버풀을 상대로 역습을 노린 헐시티는 후반 40분 오마르 니아세의 추가 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 72-28, 슈팅 수 22-7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도 굳게 닫힌 헐시티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승점 46점(13승7무4패)을 유지한 리버풀은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승점이 같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5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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