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촛불집회가 열린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염병하네"가 울려 퍼졌다.
지난달 25일 "억울하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는 둥 '황당 발언'을 쏟아내던 최순실 씨를 일갈했던 환경미화원 임 모 씨를 따라 모든 집회 참석자가 "염병하네"를 외친 것이다.
임 씨는 "정작 억울한 건 국민인데 최순실 씨가 '억울하다'며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나 퍼부은 한마디가 국민을 이렇게 기쁘게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집회 참석자들은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