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 동안 영국과 독일, 스위스를 방문해 현지 교회와 정치권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구한다고 밝혔다.
NCCK 화해통일위원들을 비롯해 회원교단 대표와 청년 여성대표 등 25명이 이번 유럽 방문에 나선다.
유럽 방문단은 우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영국감리교 총회에 참석하고, 스코틀랜드장로교회의 지도자들과, 의회, 현지 NGO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한 상황과 평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독일에서는 북한교회와 일정을 함께 한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6월 2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총회에 참석한다.
남북교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개신교협의회(EKD)와 헤센나우사 주교회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회의를 열고, 종교개혁의 발상지인 비텐베르크로 장소를 옮겨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남북공동예배를 드린다. 독일정부가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남북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또 독일통일의 촛불을 밝혔던 라이프치히 니콜라스 교회에서 WCRC와 남북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예배를 드린다.
유럽방문단은 스위스로 이동해 WCC 국제문제위원회(CCIA) 등과 한반도 세미나를 갖는 것으로 투어일정을 마무리한다.
NCCK는 지난 해 7월 미국 주요 도시에서 평화조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유럽, 내년엔 동북아시아까지 3년 간 국제 캠페인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