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10년새 배로 증가

혈액암, 뼈 종양, 뇌종양 발병도 지속적 증가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유방암 발병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암등록 통계를 보면 유방암 발생자수는 2004년 9215명에서 2014년 1만8381명으로 99.5% 늘었다.

그러나 유방암의 경우 암 발생시기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이 2010부터 2014년사이 92%로 모든 암의 평균 생존율 70.3%보다 훨씬 높았다.

유방암은 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건강보험공단의 암 유형별 건강보험진료비 통계를 보면 2015년 5966억 원으로 혈액암 6003억 원에 이어 두번 째로 많았다.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자수는 2013년 22만 7188명에서 2014년 21만 7057명으로 조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방암과 함께 혈액암(림프종과 백혈병)은 2004년부터 2014년 사이 51.7%가 늘었고 뼈종양이 40%, 뇌종양도 12.5%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암 발생자수는 50대가 되면서 급격히 늘어 60대 이상 암 발생자수가 전체의 55.3%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시행된 국가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암 진단자 중 14.4%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재산을 처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유방암과 혈액암이 다른 암에 비해 많은 치료비가 든다"면서 "치료비가 높은 암에 대한 보장금액이나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 등을 늘려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보험상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암보험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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