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도전' 안병훈,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출발

안병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본격적인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안병훈(26)이 피닉스 오픈 문을 활짝 열었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때리며 공동 4위로 출발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 맷 쿠차(미국)와 2타 차다.

안병훈은 지난해 세계랭킹으로 PGA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에 올랐다. 덕분에 2016-2017시즌 시드를 확보,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무난한 성적표였다. 첫 대회였던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는 공동 39위, 월드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49위에 올랐다.

네 번째 대회인 피닉스 오픈은 출발이 좋다.

이글 하나(3번홀)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보기 하나 없는 무결점 플레이. 존 피터슨, 로버트 개리거스, 스콧 브라운,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강성훈은 일몰로 18번홀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4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했던 상황이었다.

한편 노승열(26)은 1언더파 공동 38위, 최경주(47)는 1오버파 공동 7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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