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최순실, 관세청 서열 2~4위 인사도 개입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3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영태 선임기자

◇ 최순실, 관세청 서열 2~4위 인사도 개입 (한겨레신문)

최순실 씨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 신문은 최순실씨가 1,2급 고위공무원인 관세청 차장과 인사국장, 인천본부세관장 등 관세청 핵심간부들에 대한 인사개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인천세관장은 최씨에게 인사 대가로 상품권을 줬고,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중순 곧바로 사표를 냈다.

최씨는 고영태씨에게 '인천세관장에 적합한 인물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고씨는 김대섭 대구세관장을 추천했고, 그의 이력서를 최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실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인천세관장에 임명됐다.

◇ 북한 실세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전격 해임 (조선일보·세계일보)

한국의 국정원장에 해당하는 북한의 국가보위상 김원홍이 월권 혐의로 숙청됐다.

김원홍은 지난해 말 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을 받은 이후 직위에서 전격 해임되고 계급도 대장에서 중장으로 두 계급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아끼는 인물이 지난달 보위성 조사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해임 원인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다.

또다른 대북소식통은 김원홍의 실각은 북한 내부 권력 투쟁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권부를 향해 '2인자는 없다'는 경고 메세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 미국 의회의 대북 선제 타격론 공론화에 대한 반응 (경향신문·서울신문 등)

이들 사설은 각각 대북 선제 타격론을 경계한다, 강 건너 불구경 해도 되나, 대화와 타협이 우선이다는 제목을 달고 있다.

밥 코언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그제 열린 청문회에서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을 포기시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발사대에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격할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경향신문 사설은 압박의 목적은 대화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강압적 수단만 동원한 미국이 한반도의 운명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MBC의 2012년 파업 뒤 저항적 실천 실종 (한겨레신문)

MBC 14년차 기자인 임명현씨가 최근 석사학위논문 '2012년 파업 이후 공영방송 기자들의 주체성 재구성에 관한 연구'를 써냈다.

이 논문은 2012년 파업 뒤 저항적 실천이 실종되었는데 경영진의 비연격적 인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업무에서 배제된 기자도, 남은 기자도 모멸감과 공포 속에 '죽은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암보다 무서운 실직 공포… 치료 후 복직해도 적응 어렵다 (동아일보)

국민 35명 중 1명은 암 생존자이다. 암에 걸려도 70%는 5년 이상 생존한다. 그러나 암 치료 후 업무에 복귀해도 업무부담과 동료 눈치에 일을 그만둔다. 이들은 경력 단절로 경제난과 고립감을 호소하고 있다.

암 치료에서 생존자 관리시대로 전환해야 한다. 선진국에선 회사마다 복귀 지원인력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음달부터 '암 생존자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 나만 혼자 칼퇴근했을 때 (한국일보 박선영 기자 칼럼)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이 칼럼은 유승민 의원이 대선공약 1호로 들고 나온 '육아휴직 3년법'에 대해 본인의 경험에 비춰 의견을 밝힌 것이다. 박기자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육아휴직 3년법'은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최대 3회, 최장 3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이 법안이 귀가 솔깃해지는 섹시한 공약이라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3년씩이나 쉬는 게 답일까, 두 자녀를 낳으면 무려 6년. 엄마도 꿈이 있는데, 그렇게 오래 직업 필드에서 격리돼 있고 싶지는 않다.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빠가 1년간 육아휴직은 쓰면 된다. 그런나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비율은 8.5%에 불과하다고 필자는 지적했다.

◇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의 칼럼 '절제' (한국일보)

절제란 적절한 순간과 시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는 지혜이다. 절제란 자신에게 주어진 절대절명의 임무를 목숨을 걸고 적절한 시간에 실천한 숭고한 사람이이다. 마치 고개를 하늘로 향해 자신이 자리를 잡고 있는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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