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박유천은 히든 카드나 다름없는 캐릭터라 편집하지 않고 원래 분량대로 영화에 넣게 됐다"고 밝혔다.
'루시드 드림'은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올해 2월까지 개봉이 연기됐다. 이를 두고 비중 있게 등장하는 박유천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김 감독은 개봉이 지연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영화 자체가 CG(컴퓨터그래픽) 분량이 많고, 완성도를 기하기 위해 후반 작업이 늦어졌다. 배급사에서도 시장 상황을 보고 개봉 시기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자각몽을 이용해 단서를 추적해 나가는 SF 스릴러 영화다. 고수, 설경구, 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