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억661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 선 것이다.
지난해 국가별 김치 수출액은 일본이 전체 수출의 59.7%인 4708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이 625만 달러(7.9%), 홍콩 429만 달러(5.4%), 대만 383만 달러(4.9%), 호주 206만 달러(2.6%) 등이다.
중국은 44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0.6%에 불과했다. 그나마 중국은 지난 2015년 10만 달러에 비해 4배나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엔화 등 환율의 영향에다 해외 한인마켓 수가 증가하면서 미국과 대만, 일본 같은 기존 국가에서 김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은 그동안 엄격한 김치류 수입위생 기준 때문에 수출이 어려웠으나 김치가 대장균이 없는 발효식품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은 우리나라 김치 수출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