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칼데론에 찾아온 '메시'라는 악몽

리오넬 메시. (사진=ESPN 영상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 비센테 칼데론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라는 악몽이 찾아왔다.

FC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2차전은 FC바르셀로나 홈인 캄프누에서 열린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포문을 열었다. 수아레스는 최근 11골을 넣으면서 단 16개의 슈팅만 때리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마무리는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전반 3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기록한 골은 8골. 올 시즌 페널티 박스 밖에서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은 프리메라리가 선수는 없다.

무엇보다 메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비센테 칼데론의 악몽이었다. 비센테 칼데론은 메시가 원정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장소가 됐다. 공동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메시는 2017년에만 10골에 관여했다. 7골을 넣었고,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역시 2017년 프리메라리가 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1골을 만회했지만, FC바르셀로나를 넘어서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앞서 코파 델 레이 4강에서 두 차례(1991년, 2000년) 만나 FC바르셀로나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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