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남북교회가 평양에서 함께 기도회를 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교계는 조만간 중국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남북교회가 조만간 중국에서 회담을 갖고 부활절 공동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이달 중순 중국 심양에서의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회협의회는 화해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려 심양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평양에서 남북평화통일 기도회를 열었던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기도회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는 4월 19일 평양봉수교회에서 부활절 감사기도회를 열 예정으로 남측 목회자와 찬양단, 언론인 등 1백여명 규모의 방북단과 2백여 명의 북측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기도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날인 20일에는 백두산을 오르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독인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 수 있을지, 그리고 남북의 모임이 정례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