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오늘 오후 한화로부터 정근우가 무릎 부상으로 WBC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회의 끝에 정근우를 제외하고 50명 예비 명단에 있던 오재원(두산)을 28명 엔트리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끌었다. WBC에서도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견인했다. 2013년 대회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정근우는 왼무릎 수술을 받아 오는 3월 WBC 출전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본인은 여러 차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대표팀에서 물러나게 됐다.
오재원을 대비할 예비 엔트리에는 박민우(NC)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