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년 앞둔 '백지선호', 제대로 '옥석' 가린다

2일부터 선수 41명 대상 트라이아웃 캠프

백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와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41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국가대표 풀 확대를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를 연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 감독과 한국 아이스하키가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2017 올림픽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개최한다.

골리 6명, 디펜스 14명, 포워드 21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표팀 트라이아웃 캠프는 2일 오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A팀과 B팀으로 나눠 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기회다.

이번 캠프는 당장 이달에 열릴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과 2017 동계 아시안게임은 물론, 1년 뒤 열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대표팀 구성을 확대하고 잠재력이 큰 선수를 발굴하려는 목적이다.


백지선 감독은 41명 가운데 26명을 간추려 6일부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9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13위 덴마크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 헝가리(19위), 11일 일본(21위)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어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설 23명의 정예 선수를 추려 19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2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24일 일본, 26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한다.

◇ 남자 아이스하키 2017 올림픽 오리엔테이션 캠프 소집 명단

▲ 골리 - 맷 달튼, 황현호(이상 안양 한라), 박성제, 박계훈(이상 하이원), 한재익(상무), 이연승(고려대)

▲ 디펜스 -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 김현수, 이돈구, 김원준, 김윤환, 곽형기(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김건우(하이원), 오현호, 김범진(이상 대명), 조형곤, 최시영(이상 상무), 서영준(고려대)

▲포워드 - 김기성, 김상욱, 마이크 테스트위드, 조민호, 안정현, 안진휘, 박우상, 김원중, 신상우, 신상훈, 성우제, 문국환(이상 안양 한라) 신형윤, 마이클 스위프트, 최정식, 권태안(이상 하이원), 김형겸, 전정우, 황예헌(이상 대명), 이영준, 박진규(이상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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