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보내줄게'…저소득층 지원 나선 서울시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수학여행 등을 포기해야 했던 초중고교생들에게 서울시 교육청이 여행경비를 사실상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 대상자에 대해서는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비(종전 수학여행비)를 1인당 최대 37만 8000원을, 수련활동비는 최대 12만 6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교육청은 "과거 5년간 동결됐던 지원비를 대폭 인상해 현실화했다"며 "사실상 국내 여행의 경우 해당 학생들이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받아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떠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학여행은 1인당 37만 8000원 한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학여행에 불참한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4%이며, 경제 사정으로 불참한 학생은 불참학생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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