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만원권 증가·5만원권 감소

(자료=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5만원권 위조지폐는 크게 감소한 반면 만원권은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에 신고 된 위조지폐는 모두 1373장으로 전년(3293장)보다 58.3%(1920장)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 2015년 전주에서 5만원권 위폐가 한꺼번에 2012장이나 발견됐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만원권 위폐는 19장 발견돼 전년 대비 99.1%(2150장) 감소했다.

5천원권 위폐도 662장이 발견돼 전년(774장)보다 14.5%(112장) 감소했다.

5천원권은 기번호 77246번이 포함된 구권의 위조범이 2013년 6월 검거되면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 기번호가 포함된 위폐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만여장이 발견됐다.

반면 만원권 위폐는 66장으로 전년보다 991.1%(332장) 증가했다.

천원권 위폐도 25장으로 전년(15장)보다 10장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통 중인 은행권 1백만장당 발견된 위폐는 0.3장으로 전년(0.7장)보다 0.4장 감소했다. 주요국 중 일본(0.1장)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폐의 98%(1344장)는 한은과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개인이 발견한 것은 29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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