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는 어떻게 '국정농단'을 해왔을까?

팟캐스트 '싸이판' 2월 3일 론칭…김용민·주진우 출연

사이비[似而非] :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근본적(根本的)으로는 아주 다른 것.

CBS가 젊은 세대를 주 청취층으로 한 팟캐스트 전용 프로그램 '변상욱의 싸이판-싸이비가 판치는 세상'(이하 싸이판)을 2월부터 매주 선보인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에서도 사이비 무속신앙이 문제가 된 것처럼, 사이비 종교를 그저 종교 내 기득권 싸움으로만 보는 것은 좁은 시각이다.

사이비 종교는 사회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할 때 횡행한다. 때문에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에 가장 현혹되기 쉽고, 가장 큰 피해를 겪는 세대이다.


그동안 CBS는 사이비, 특히 신천지의 문제점을 ‘신천지OUT’ 캠페인을 통해 뉴스보도, 특집대담, 다큐멘터리 등으로 세상에 꾸준히 알렸다.

하지만, "청년들의 접근성이 효율적이지 못해 정보 전달의 어려움이 있다"며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

앞으로 이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사이비 종교의 배경과 정치 권력과의 관계, 포교 전략 , 교주 등 상층부의 비리 등을 전문가들의 분석과 함께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비 종교로 인한 피해자들의 증언과 사이비에 빠지는 심리 분석 등도 피해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전달한다.

오는 2월 3일 시작하는 첫 방송에서는 ‘싸이비 국정농단’ 이라는 주제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박사가 출연, 사이비 종교와 정치권력의 유착, 최태민과 최순실로 이어지는 국정농단 사건의 은밀한 내부를 파헤친다.

앞으로 '싸이판'은 매주 금요일 팟캐스트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애플사 정책상 방송일이 변경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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