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야산서 실종 교사 추정 백골 시신 발견

경찰 DNA 성분 분석 의뢰

전남 신안의 한 야산에서 지난해 실종된 교사로 추정되는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신안군 장산면 한 야산에서 한 등산객이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등산객은 약초를 수집하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신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이 시신을 지난해 5월 19일 장산면 모 초등학교 관사를 나간 뒤 실종 신고된 교사 박모(29)씨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 발견 장소가 학교와 500m 정도 떨어진 위치라는 점과 청바지 등 옷차림, 소지품 등으로 미뤄 실종된 박씨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해야 겠지만 백골 상태의 시신은 옷차림과 소지품 등으로 미뤄 실종 신고된 교사 박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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