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새 시즌 첫 승 신고

주리그 개막 후 두 경기서 무패 행진

최악의 비행기 사고 이후 사실상 재창단에 나선 샤페코엔시는 주리그 개막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힘찬 출발에 나섰다.(사진=샤페코엔시 공식 트위터 갈무리)
비행기 추락사고로 재창단에 나선 샤페코엔시가 정식 복귀 후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 30일(한국시각)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샤페쿠의 아레나 콘다에서 열린 인터나시오날과 2017 산타 카타리나 주리그 1라운드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조인빌리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샤페코엔시는 새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10월 29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열리는 콜롬비아로 향하던 중 전세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승객 81명 중 76명이 사망했고, 샤페코엔시 선수는 19명 가운데 단 3명만 살아남았다.

지난 시즌 산타 카타리나 주리그에서 우승했던 샤페코엔시는 사고로 사망한 선수들의 장례를 마친 뒤 새롭게 22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 재건에 나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