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광속 성장… 지난해 항공기 20대 도입

국내 항공기 올해안에 800대 넘어설 전망

운송용 항공기 등록 추이 (자료=국토부 제공)
저비용항공사가 지난해 운송용 항공기 21대 중 20대를 도입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기는 올해안에 8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등록 항공기는 761대로 전년 대비 37대(5.1%)가 증가했고 올해도 41대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올해안에 800대가 넘을 전망이다.

등록 항공기 분포를 보면 운송용이 348대(45.7%), 비사업용 208대(27.3%),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2.6%), 소형항공운송사업 33대(4.4%) 등의 순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운송용 항공기로 21대가 늘었고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가 20대를 새로 도입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입 기종은 B737-800, A321-200으로 주로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다.

도입 항공사는 제주항공 4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 항공 4대, 진에어 3대, 에어서울 3대, 에어부산 2대 등이다.

특히 올해 도입 항공기 가운데 보잉․에어버스사가제작한신형 B787-9, CS-300, A350의 경우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료효율을 높이고, 항속거리도 늘어나며 건조한 기내습도도 현재 15%에서 40%로 높아져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737 1대를 도입할 경우 조종사 12명, 객실승무원 14명, 정비사 12명 등 평균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항공기 도입으로 525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항공기 등록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방문접수 대신 등기우편, 팩스로 가능 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 등 항공기등록령․등록규칙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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