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30-10' KGC 선두 이끈 사이먼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제공)
데이비드 사이먼(KGC)이 더 무서워졌다.

사이먼은 전반기 30경기에서 평균 23.6점 9.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미 수준급 성적과 함께 KGC의 선두권 질주를 이끈 사이먼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더 세졌다.

사이먼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KGC의 81-70, 1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23승9패를 기록, 동부에 패한 삼성(23승10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7승16패 5위를 유지했다.


사이먼의 활약이 눈부셨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6일 오리온전에서도 34점 11리바운드를 찍었던 사이먼은 전자랜드전에서도 3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30-10'. 두 경기지만, 후반기 평균 성적은 32점 12리바운드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버텨주면서 오세근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오세근 역시 후반기 두 경기에서 평균 15.5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동부에 68-69로 패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5로 크게 밀렸다. 오리온은 최부경이 군 전역 후 돌아온 SK를 84-76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최부경은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SK를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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