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이 2013년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로 인해 지난 18일 AFC 출전관리기구로부터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제소했다"면서 "2월3일까지 전북 제소 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2013년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2016년 K리그 클래식에서 승점 9점이 삭감됐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AFC 출전관리기구로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 당했다.
결국 전북은 제소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CAS에 제소했다. 전북은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가 승부조작으로 이어졌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승점 9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았기에 이중징계라는 점도 덧붙였다.
일단 전북의 출전권이 발탁되면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 클래식 2위 자격으로 전북 자리에 들어갔다. 또 울산 현대가 제주 자리에 포진하면서 2월7일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CAS의 최종 판단에 따라 또 출전팀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