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1위는 정권교체 적임자로 인정받은 것"

2012년 대선때 컵밥 먹으며 대화했던 취준생 경찰관으로 다시 만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지지율 1위는 국민들이 저를 정권교체의 가장 적임자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새해 가장 큰 복은 정권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그는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인데다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잘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제가 가장 잘 준비되고 청렴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적임자로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양보와 결단이 정권 교체에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박 시장과 잘 협력해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국정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보수 논객과 진행한 인터뷰에 대해서는 "어떻게든지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바둥거리는 것 아니겠냐"며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CBS 방송 출연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를 방문해 경찰관들과 검.경 수사권 독립, 경찰관 근무환경 개선, 경찰의 정치 불관여, 유연근무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자리에는 2012년 9월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연선 문 전 대표가 노량진 컵밥집에서 컵밥을 함게 먹으면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애환을 나눴던 조 모 순경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표는 당시 두 평 정도 되는 조 순경의 고시원을 방문해 대화를 이어간 바 있다. 취업준비생이던 조 순경은 경찰관이 되어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고 경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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