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이귀녀(90) 할머니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가 만났다. 이 할머니가 연로한데다 몸이 좋지 않아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이 그간 피해자분들 문안을 갔었는데) 그런 연장선상에서, 또 설 명절이 다가왔고 이 할머니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인사도 드리고 병문안도 할 겸 찾아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윤 장관께서는 적절한 계기에 이번처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 분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계속 찾아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피해자 할머니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요양 중이던 하상숙 할머니를 병문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