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정찬성은 전사…강력한 도전자 될 것"

정찬성.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1, 브라질)가 복귀전을 앞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30, 코리안좀비 MMA)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오는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데니스 버뮤데즈(31, 미국)와 맞붙는다. 3년 6개월 만의 UFC 복귀전이다.


알도는 UFC 홍보대행사를 통해 "정찬성이 2년간 한국의 법규와 문화에 따라 군복무를 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다"며 "UFC팬들 모두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정찬성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UFC에 복귀하자 마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가졌다.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경기 중 어깨탈구 부상으로 4라운드 TKO패했다.

알도는 "UFC에서 정찬성과 경기를 제안했을 때 이미 굉장한 경기가 될 거라 확신했다. 정찬성은 그라운드와 입식 모두 능해서 상대하기 까다롭다"며 "정찬성은 포기를 모르는 전사 같다. 당시 그는 자신의 격투기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누가 이기든 KO나 5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을 예상했고, 경기는 내 예상대로 흘러갔다"며 "나는 1라운드에 발부상을 입었고, 정찬성은 어깨가 탈골됐다. 실제 전쟁 같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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