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년여만에 분기이익 1조 클럽 재진입

(사진=SK하이닉스)
D램 판매증가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덕에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이 다섯분기만에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26일 2016년 4분기에 매출 5조 3577억원에 영업이익 1조 5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분기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처음으로 1조원대를 달성한 것이다.

서버와 모바일 수요강세로 D램 출하가 전분기보다 13%나 증가했고 평균가격도 14% 상승한게 큰 역할을 했다.


낸드플래시 매출은 3% 줄었지만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제품 판매증가로 평균 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분위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과 서버에서 D램 사용이 늘고 낸드플래시도 엔터프라이즈 SSD와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10나노급 D램도 양산을 시작해 수익성을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는 3D 제품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하고 72단 짜리 3D 제품 개발이 끝나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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