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정신성 약품 중독, 굿 의혹 있다
= "향정신성약품을 먹었다든지 굿을 했다든지 그외 여러가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터무니 없는 얘기다. 그런 약물에는 근처에 가본적이 없고 굿 한적도 없고 그게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런 허황된 얘기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했냐면 대통령 끌어내리고 탄핵시키기 위해 그토록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했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 그런 생각을 했다"
▶ 정윤회와 밀회했나?
= "나라 품격 떨어지는 얘기다. 한마디로 민망스럽기 그지 없는 얘기들이 아무것도 아닌것같이. 전에 같으면 어떻게 입에 그런 얘기를 담느냐. 사람 인격이 있는데 그런 얘기도 지금은 막하고 뭔가 이게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답하는 것도 정말 민망스러운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굳이 물었으니 얘기하면 정윤회는 오래전 취임하기 오래 전에 여러 사정으로 돕던일 그만두고 다른 일 하게 됐는데 이후에 만난적 없다. 그러니까 얼마나 거짓말인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사실에 근거하면 깨질 일이 나온다는 건 얼마나 많은 오해와 허구와 거짓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가 증명하는 것이다"
▶ 고영태 존재 알았나? 정유라가 딸이라는 의혹은?
= "고영태 이름조차,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정유라가 딸?) 자꾸 품격 떨어지는 얘기만. 아 정말 끔찍한 거짓말도 엥간이 해야지 그렇게 저질스런 거짓말 난무하는 이게 건전한 분위기인가 회의가 많이 든다"
"(정유라는) 어릴때 봤다. 정유연으로 알았다. 정유라라는 것도 몰랐다. 개명한 것도 이번에 알았다"
▶ 최순실이 대통령 조정한 것인가, 청와대를 사유화한 것인가
= "아니요. 농단이라고 하는게 인사에 개입했다, 기밀을 누설했다, 정책에 관여했다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정책과 기밀을 알았다는건 아예 말이 안되는 거고. 다음은 인사 문제인데, 인사할 적에 가능한 많은 천거를 받아서 최고로 그 일을 잘 할 인사를 당연히 찾게 된다. 정식라인에서 오는 것도 있고 그런 수요가 많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도 추천할 수 있다"
▶ 조윤선 장관건 어떻게 보나
"그게 무슨 뇌물죄도 아닌데 구속까지 한다는건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블랙리스트 예전부터 있었나.
= "모르는 일이죠"
▶ 대통령이 추진한 개혁은?
=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안되는 개혁이 또 그렇게 무너졌는데 개혁을 또 할 엄두가 나겠나. 개혁은 영원히 물건너가지 않을까"
▶ 이 모든걸 누군가 기획?
= "그동안 쭉 이렇게 진행과정을 좀 추적해보면 그렇게 좀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지울 수 없다"
"하여튼 뭔가 이건 우발적으로 된건 아니라는 그런 느낌은 갖고 있다"
▶ 촛불시위는 광우병 시위의 연장일 뿐이라는 주장 있는데?
= "그러니까 둘다 광우병도 이번에 이 사태도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
▶ 태극기 집회?
= "지금 이제 촛불시위의 두배도 넘는 정도로 열성 갖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듣고 있는데 그분들이 왜 저렇게 눈도 날리고 또 날씨도 춥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계속 많이 나오시게 됐는가. 그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해야 한다. 법치를 지켜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여러가지 고생 무릅쓰고 나오신다는 것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
▶ 새누리당 무너지는데?
= "정당이 그런 결사체 다운, 이념을 같이 하는, 경제에 대해서도, 물론 사소한 개인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내 안보관은 이거다 그런 결사체가 돼야 힘을 갖게된다...(중략)....정당이라는게 그런 목적이 아니고 표를 많이 얻어 당선된다는 이점 있다든가 이해관계라든가 이런 걸로 만들어지는 정당은 힘도 쓸 수 없고 어떤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 정당이 위기다 그럼 그걸 돌아보고 그게 기본이잖나. 그걸 어떻게 지켜내고 우리가 그런 것을 바라는 국민들을 충실하게 대변할 건가 그 기본으로 돌아가야 위기 극복할 수 있다"
▶ 세월호 7시간 등이 여성대통령에 대한 관심이라는 해석이 있다
= "여성대통령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
▶ 최순실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나
= "오랜시간 알아왔고 저혼자 이렇게 지내니까 뭐 이렇게 좀 소소하게 그렇게 좀 심부름도 해주고 도와줄 일이 있는데 그걸 충실히 도와준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전개되는 일 통해서 내가 몰랐던 일이 많이 있었구나. 여러가지 사업체에 이렇게 했다, 사익을 어떻게 했다, 그런 일도 있다고 하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참. 그런 걸 몰랐다는 것에 대한 불찰에 대해 많이 마음이 상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하고픈 말
= "너무 많은 그 어떤 그 허황된 얘기, 그 허황된 얘기가 진실이라고 하면서 그걸 바탕으로 엄청난 허황된 얘기 만들어서 뭐 카더라 라는 얘기로 산더미 처럼 덮여있고 그게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면 아니면 말고 그게 일상적으로 됐다. 아무도 책임질 일 없는 사회가 됐다. 그런 상황에서 허구 속에서 오해 받고 있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또 뭐 그것도 내 잘못이 아닌가 그렇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서 이런 와중에도 지지를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데 대해 제가 힘들지만 그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