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 美 씨벡 화력발전소에 3% 지분투자

농협중앙회와 NH투자증권 투자자로 참여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미국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분에 대한 직접 투자가 성사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고유자금과 다른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등 총 3200만달러(한화 370억원)를 유치하여 미국 뉴욕주에 건설되는 씨벡(CVEC) 가스화력발전소(약 1100㎿ 규모)에 투자하기로 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5일 밝혔다.


키움과 함께 투자에 참가한 투자자는 농협중앙회, NH투자증권이다.

이번 투자는 사업시행사인 AP(스위스)사의 지분을 3% 정도 인수하는 방식이며, 비록 소규모 투자이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일본개발은행(DBJ), 미국교직원공제회(TIAA) 등과 함께 주주로 참여한다고 키움측은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 발전소에 대한 투자는 선순위나 후순위 대출 위주의 투자였는데 이번에는 직접 지분투자가 성사된 것"이라며 "지분투자는 대출과 달리 투자구조가 복잡하고 관련 계약들도 많아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국내 發 해외 발전소 투자에 일 획을 그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분투자와 더불어 별도 펀드를 통해 이 사업에 추가로 약 175백만불의 후순위 대출에도 투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