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체포영장 집행…한 달 만에 강제 출석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박종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차례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25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최씨를 상대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특검 사무실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씨는 이날 오전 중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옮겨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첫 특검 조사 이후 한 달만이다.

특검은 지난 23일 최씨에 대해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 및 재학 중 특혜에 관여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상태다.

앞서 최 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특검의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이후 6차례의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다. 그는 건강 문제,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최근에는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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