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BRT 노선·환승시설 확충…대중교통시설 투자↑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도로↓ 철도·BRT↑

정부가 대도시권의 BRT 노선 확대·환승 시설 확충 등 대중교통시설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1.5%, 평균 통행속도는 2%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운영효율화를 위한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5개 대도시권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으로 20년 단위의 장기 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의 실행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타당성·교통여건·시급성 등을 감안해 76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계획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및 평균 통행속도 각각 1.5%, 2% 향상된다.


평균통행속도가 수도권은 27.3 → 27.9㎞/h로, 부산·울산권은 50.09 → 52.75㎞/h로 각각 높아진다.

국토부는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의 감소추세를 반영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도로 사업은 줄이고 BRT 노선 확대, 환승 시설 구축과 같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

76개 사업은 광역도로 25개, 광역철도 16개, BRT 9개, 환승시설 26개로 2차 시행계획에 비해 광역도로 사업수는 감소(36개→25개), 환승시설 사업수는 증가(17→26개)했다.

총 투자규모는 3조 7888억 원으로 2차 시행계획의 투자계획 4조 1238억 원에 비해 광역도로의 투자규모(23%→13%)를 낮추고, 철도(70%→80%), BRT(3%→5%)는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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