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연봉 인상' LG, 류제국-오지환 '3억5천'

지난해 주장 역할과 함께 13승을 거두며 제몫을 한 공로로 연봉이 크게 오른 LG 우완 류제국.(자료사진=LG)
프로야구 LG가 올해 선수단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확실하게 보상을 해주는 등 신상필벌이 적용됐다.

LG는 24일 "전날 2017년도 선수단 전원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폭 연봉이 인상된 선수들이 눈에 띈다.

우완 류제국은 지난해 1억8000만 원에서 거의 두 배가 뛴 3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주장을 맡으면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ERA) 4.30을 찍었다.


마무리 임정우도 9500만 원이 인상된 2억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임정우는 지난해 3승8패 28세이브 ERA 3.82를 기록했다. 불펜 자원 김지용도 지난해 3승4패 17홀드를 기록한 공로로 6000만 원이 올라 1억 원을 받는다.

유격수 오지환도 1억 원이 오른 3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타율 2할8푼에 특히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 중 최초로 20홈런을 때려냈다.

외야수 이천웅은 무려 232.1%가 올라 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800만 원을 받은 이천웅은 6500만 원이 올라 9300만 원을 받는다. 타율 2할9푼3리 6홈런 41타점 38득점을 기록한 공로다.

다만 좌완 윤지웅은 3000만 원이 깎여 억대 연봉에서 9500만 원으로 내려갔다. 외야수 이병규도 3600만 원이 삭감된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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