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은 스포티지 12만 6천대, 투싼 8만대, QM3 4만 1천대 등 모두 24만 7천대에 이른다.
환경부는 24일 "지난해 12월부터 6개 차종에 대해 결함확인 본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3개 차종이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에서 '스포티지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 '투싼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과 입자개수(PN),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 등 4개 항목, 'QM3'는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 2개 항목이 각각 배출기준을 초과했다.
'스포티지2.0 디젤'은 지난 2010년 8월~2013년 8월, '투싼2.0 디젤'은 2013년 6월~2015년 8월, 'QM3'는 2013년 12월~2015년 8월 생산됐다.
제작 회사들은 배출기준 초과 원인으로 입자상물질 저감장치인 '매연포집필터'(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의 노후화나 제어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45일 안에 결함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 환경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그 타당성을 검토한 뒤 리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제작사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사실을 개별 통보한 뒤 무상 수리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6~9월 48개 차종을 사전조사한 뒤, 같은해 10~12월 15개 차종을 선별해 예비검사를, 또 작년말부터 6개 차종을 추려 본검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