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 2월 로드FC 데뷔

사진=로드FC 제공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부상을 입혔던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24)가 로드FC에 데뷔한다.

로드FC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요시노 히라노가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6 여성부 무제한급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 선수는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요시코 히라노는 2015년 2월 22일 일본 프로레슬링단체 월드 오브 스타덤에서 야스카와 아쿠토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당시 그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 선수의 안면을 계속해서 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상대 선수는 광대뼈, 코뼈, 안와골절과 양쪽 눈의 망막진탕 증세까지 보이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요시코 히라노는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으며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일로 은퇴를 선언했던 요시코 히라노는 2016년 3월 7일 프로레슬러로 복귀했다. 1년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그는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지난 6월 5일 CATCH THE WAVE 2016 토너먼트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요시코 히라노는 평소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 일본 관계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로드FC에 진출했다.

그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는 내 기술을 받아낼 선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후 레슬링단체 시들링과 종합격투기 무대를 병행할 생각이다.

한편 오는 2월 11일 열리는 로드FC 036에서는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인터내셔널 예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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