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달리던 속도 그대로 통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설치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의 요금소를 개량해 설치하였기 때문에 차로 폭(3.0m~3.5m)이 좁아, 안전운행을 위해 속도를 시속30㎞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이 없고 본선에서 달리는 속도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통 흐름 개선 등 도입 효과가 큰 요금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과 남해고속도로의 서영암과 남순천, 경부고속도로의 북대구 톨게이트에 2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다.
2018년~2019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 중심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서울, 서서울, 동서울, 인천, 대동, 북부산, 서대구, 군자, 서부산, 부산, 남대구, 동광주, 광주남인천, 북대구 등 13개 톨게이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와함께 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시스템도 2020년까지 차질 없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