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3일 "오스트리아 수비수 리차드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리차드는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위인 FK 오스트리아 빈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울산은 "단단한 체격(183cm, 72kg)과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 수비와 압박 능력이 좋다. 시야가 넓은 영리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 걸쳐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라면서 "울산에 2년 전 합류한 코바도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K리그로 온 선수라 코바와 팀워크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차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도 처음 온다.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입국을 했다. K리그에는 외국인 선수가 4명만 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울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기존 김치곤, 강민수, 최규백, 정승현에 이어 새로운 수비자원을 확보해 더욱 탄탄해진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ACL 우승을 목표로 공격진 강화를 위한 선수영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