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카드'로 친환경 설연휴 준비하세요

23일 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을 공개했다.

친환경 설 명절을 보내는 5가지 실천수칙은 ①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②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③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④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⑤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등이다.

우선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최대 24%의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친환경 상품 설 선물세트 16종은 홈페이지(www.ecomoney.co.kr)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복을 입으면 체감 온도를 평균 2.4℃ 올리는 보온 효과가 발생하여 난방에 소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설 연휴 복장에 내복을 갖춰입기를 권장했다.

과식하기 쉬운 명절 음식을 먹을 만큼만 차릴 경우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하루 5000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6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묘할 때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경우에도 1인당 종이컵 사용을 1개씩만 줄이면 하루 약 3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고향길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관련해서는 환경부가 설 연휴 전후(1.25~2.5) 기간을 대상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입자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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