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호 당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당 쇄신과 계파 해체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 대표는 "인 위원장이 백 투 더 피플, 백 투 더 베이직 주장했는데 정작 대한민국을 과거 유신시대로 퇴행시킨 새누리당에 필요한 것은 백 투 더 퓨처"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인명진 위원장이 정책혁신을 주장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포함시켰다고 하는데 환영한다"면서도 "지난주 금요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에 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포함시키려고 한 것을 새누리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로 대거 후퇴시켰는데 주말 사이에 이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니 어리둥절하다"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격렬히 방해해 망가뜨려놓고 대선 공약에 슬쩍 끼워 넣는 행태를 보인다면 대표적 정치사기꾼"이라며 "(인 위원장이 정책혁신에) 진정성이 있다면 즉각 원내수석들이 만나 여러 개혁입법에 대해 합의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