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푸에블로호 사건 교훈 새겨야"

나포 당시의 푸에블로 선원들(사진=노동신문)
북한은 푸에블로호 납치사건 발생 49주년인 23일 미국을 향해 "수치스러운 교훈을 되새기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공화국에는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줄 무진막강한 군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방송도 "미제가 푸에블로호 사건 때의 교훈을 망각하고 전쟁불장난 소동을 끊임없이 벌이며 새 전쟁도발 책동에 미쳐 날뛴다면 그때보다 더 비참한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해군 소속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23일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에서 업무 수행 중 북한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나포됐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석방했다.

푸에블로호 선체는 현재 북한 전승기념관 야외전시장인 보통강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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