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명이 등장했다.
조장혁은 "어린 나이에 CD를 씹어 먹는다", "여태까지 본 가수 중 20대 초반 최강" 등 세정에게 극찬을 보냈다. 평소 털털한 성격으로 '아재'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안 그래도 멤버들이 최대한 여성스럽게 하고 이런 아재 모습 하지 말고 상큼한 걸그룹이 되자고 했는데 글렀다. 그냥 이렇게 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뮤지션들 사이에서 뛰어난 연주자로 손꼽히는 조정치는 "무대 뒤 연주자 자리가 편하다"면서도 "오랫동안 가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무대)의 감성이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조정치는 탈락 후 강산에의 '예럴랄라'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비광은 데뷔 5년차 랩퍼 딘딘이었다. '라디오스타', '진짜사나이', '무한도전' 등 예능 출연이 잦은 딘딘은 "비와이나 이런 친구들은 안 그런데 저는 제 직업을 소개해야 한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곳이 없나 하다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하장은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였다. 한미일 통합 47승 기록, 한국 여자 골퍼 최연소 우승자, 아시아 최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등 각종 기록을 써 온 신지애 선수를 섭외하기 위해 '복면가왕' 제작진은 7개월 동안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 신지애 선수는 "2년 동안 국내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 새해를 맞아 인사드리고자 나왔다"고 밝혔다.
매주 다양한 복면가수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