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배관·용접 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하노이공업전문대학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로 구성된 '베트남 제1캠퍼스'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제2캠퍼스'는 그룹사 중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완공한 첫번째 성과다. 올해 2월부터 플랜트배관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건설용접 과정을 추가 개설해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직원들과 플랜트·전력 실무 관련자들이 직접 교육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실습에 필요한 대형크레인, 용접기, 절삭기 등 약 20 여종의 신규 교보재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베트남과 동남아 주변 국가에 현장을 개설할 경우 드림센터 졸업생들을 적극 고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 사회와 연계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현대건설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