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측은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예정"이라며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구속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장관은 가족 면회 도중 사의를 밝혔으며, 이는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에게 전달됐다.
조 장관을 구속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조 장관을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